동양종금증권은 25일 반도체부품 및 정밀세정 전문기업인 코미코의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우준식 연구원은 "현재 코미코의 주가는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 대비 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정밀세정 및 코팅, 반도체부품 제조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생산량 확대, 라인 증설, 웨이퍼 대형화 등에 힘입어 정밀세정과 코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 3분기부터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로의 납품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핵심 부품인 정전척(ESC) 사업부문에서도 지난 1분기부터 해외 장비업체로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5%와 489% 급증한 734억원과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관계사 미코티엔과 미코C&C 등의 실적 개선을 반영한 순이익도 681% 늘어난 112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