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턴어라운드 성공 후 본격적인 도약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Strong Buy)'와 적정주가 1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연구원은 "5년간의 긴 침체기 이후 비용통제 및 재무구조 개선 성공, 해외 이동통신 영업환경 개선, 제품 및 매출처 다각화 성공 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기존 제품만으로도 향후 수년간 9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한 안정성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는 스프린트 와이맥스 상용망에 하이브리드 안테나, TDD Switch(Time Division Duplex Switch)의 매출이 본격화돼 도약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율은 16.5%, 영업이익 성장율은 3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 64.2%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아직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G 핵심기술 확보에 따른 경쟁력과 향후 수년간의 고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22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30일로 기간이 만료되는 자사주신탁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