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김반석)이 IPA, 즉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만드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합니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의 저가 아세톤을 활용해 고부가 IPA를 만드는 신제조공법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5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기존 공정과는 달리 새로운 제조공법은 아세톤에 수소를 첨가해 2단계의 분리공정만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공법대비 30% 미만의 적은 투자비로 경쟁력 있는 IPA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제조공법을 적용해 내년 3월까지 IPA생산능력을 5만 5천톤 추가 증설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와 수익성 개선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증설을 완료하면 LG화학은 연산 10만톤의 IPA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중국의 진쩌우(Jinzhou), 대만의 LCY에 이어 아시아 3위의 IPA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