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금융기관에 초래한 손실에 대해 직접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합니다. 예보는 현대건설 전직 임원 8명은 '98회계연도 분식재무제표를 이용해 구 조흥은행 등 7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고도 이를 갚지 않아 276억원의 손해를 초래했고, 하이닉스반도체 전직 임원 4명도 '99회계연도 분식재무제표를 이용해 불법 대출을 받고 갚지 않아 15억원의 손해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당초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에게 손배소송 제기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현대그룹과의 거래위축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예보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직접 소송제기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