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이 가까운 원로화가 최남순(87세) 화백이 평생 동안 창작한 작품을 ‘국내 최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ocm) 경매’에 부쳐서 수익금 모두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최 화백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 붓을 들기 시작했지만 신라서예대전 최우수상, 전통미술대전 대상 등을 받은 화단의 원로다.

최남순 화백은 “내 그림을 나누어 주는 것이 좋아요. 내 그림이 잘 못 그렸어도 그런 것을 주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고, 안 받아보신 분은 받아보면 좋아한다.” 며 “내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격 관계없이 가질 수 있고, 그 수익금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겠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최 화백님이 원하시는 것은 자신의 작품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루 가도록 하는 것이고, 그 판매대금을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며 “포털아트에서 최 화백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대학 명예교수,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수상한 화가, 프랑스 기사문화 훈장을 수상한 화가, 국제 미술 전람회 금상 수상화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북한을 대표하는 원로 화가 작품을 화랑가의 20% 수준에 판매하면서,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면 원로 유명화가 작품을 구입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국내 모든 화랑과 모든 오프라인 경매사가 판매하는 작품 수 보다 더 많은 작품을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판매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최 화백님 외에도, 경북대 명예교수인 이동진 화백도 ‘판매가격보다는 내 작품을 원하는 이들이 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 며 작품을 내 놓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최우상(69세) 화백도 작품을 내 놓았다.”며 “원로화가 분들이 속속 작품을 내놓고 계신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화가 작품 10만원 추첨경매를 진행 중인데, 한 작품에 500명 이상이 입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