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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ㆍ배송ㆍ정보처리까지 '첨단 물류' 실현

"최근 들어 물류기업의 경쟁력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없느냐로 결정됩니다."

부산에 소재한 복합운송 물류기업인 창신해운㈜(www.해상운송.kr)의 황용현 대표는 서비스의 과학화,체계화를 거듭 강조한다.

황 대표의 설명처럼 세계 물류시장은 각각의 물류부분을 조정하면서 전체 물류과정을 리드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창신해운㈜은 설립 초기부터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화물의 입출고부터 통관업,운송업,정보처리 업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던 것.지난해 경상도 양산 화물터미널에 개설한 보세물류 창고는 원스톱서비스를 실현한 곳이다.

약 3000평 규모의 보세창고는 배송센터 운영시스템,수탁관리서비스,화물정보서비스 등 전체 물류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시스템을 완비했다.

특히 최고 5t까지 실을 수 있는 화물전용 엘리베이터,화물차량 높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도크 레벨러,화물차 22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도크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다.

이 밖에 뛰어난 입지조건,효율적인 차량동선 확보,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 부대시설도 경쟁력이다.

창신해운㈜은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플랜트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 대표가 두 번째로 강조한 경쟁력은 '신뢰'다.

그는 "의사나 변호사처럼 물류기업도 고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창신해운㈜은 설립 초기부터 계속 거래하는 고객들이 많다.

황용현 대표는 "전문 지식과 풍부한 노하우를 겸비한 인력을 갖췄을 때,비로소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며 "직원 대부분이 20년 이상 물류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와 신뢰를 무기로 사업을 전개한 창신해운㈜은 현재 매년 매출이 10% 이상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40여개의 해외 마켓리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 어느 지역이든 정확하고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