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고객 동부증권 등 상대 10억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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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자들이 투자제안서 내용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파에셋자산운용과 동부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하고 동부증권이 판매한 '알파에셋스테이블업채권혼합형사모투자회사'펀드 1,2호 투자자 19인이 부산지방법원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투자제안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0 회사채에 80%,BBB-회사채에 20%를 투자한다고 돼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한 팬택에 20% 이상을 넘게 투자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또 펀드의 정확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다며 동부증권을 대상으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알파에셋이 운용한 사모펀드는 총 40여명이 투자했으며 25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에 대해 알파에셋 관계자는 "약관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투자제안서의 투자 비율은 기대 수익률 산출을 위한 예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준수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측도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제안서 내용을 준수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절차와 방법을 통해 펀드가 판매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제안서 내용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거나,복잡한 금융상품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설명한 경우가 적지 않아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하고 동부증권이 판매한 '알파에셋스테이블업채권혼합형사모투자회사'펀드 1,2호 투자자 19인이 부산지방법원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투자제안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0 회사채에 80%,BBB-회사채에 20%를 투자한다고 돼있지만 신용등급이 하락한 팬택에 20% 이상을 넘게 투자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또 펀드의 정확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다며 동부증권을 대상으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알파에셋이 운용한 사모펀드는 총 40여명이 투자했으며 25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에 대해 알파에셋 관계자는 "약관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투자제안서의 투자 비율은 기대 수익률 산출을 위한 예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준수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측도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제안서 내용을 준수할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절차와 방법을 통해 펀드가 판매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제안서 내용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거나,복잡한 금융상품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설명한 경우가 적지 않아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