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는 25일 제일모직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원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 주가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2007년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면서 "2분기 역시 급격한 실적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순이익이 증가하며 우상향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일모직이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호조와 함께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겨냥한 매수 유인으로 실적이 급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에이스디지텍'의 인수효과가 가시화되는 2008년부터 제일모직의 이익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제일모직의 목표가가 지난 22일 종가(4만4550원) 대비 상승여력이 5.4%에 불과해 상승여력이 낮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은 오후 2시 45분 현재 1.23%(550원) 내린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