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의 공포영화 '검은집'이 개봉 첫주 흥행 1위에 올라섰다.

25일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검은집'은 24일까지 전국에서 51만8000여명의 관객을 모아 '오션즈13' '슈렉3' 등을 눌렀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는 지난 4월 개봉한 '극락도 살인사건'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역대 한국 공포영화의 개봉 첫주 관객수로도 '검은집'은 '장화,홍련'(76만6000명)과 '여고괴담3-여우계단'(60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검은집'은 12세 관람가인 '장화,홍련' 등과 달리 18세 관람가여서 더 의의가 있다고 CJ엔터 측은 설명했다.

'검은집'은 인간의 감정이 없는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황정민의 첫 공포 연기에 많은 기대가 쏠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