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임대아파트 입주자의 가족 구성원수 등에 따라 임대아파트의 옆집 또는 위·아랫집을 터서 넓게 쓸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최근 특허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법은 가구별 콘크리트 벽체 가운데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층별로 엇갈리게 배치해 가족수가 늘거나 소득 수준이 높아졌을 때 옆 집이나 위·아랫집을 터서 한 가구로 만든 뒤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공법이다.

다만 임대아파트 세입자가 직접 평면을 개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 공법은 경기도 수원 세류지구에서 2010년 공급될 전용 11평형 250가구 규모의 주공 휴먼시아 임대아파트에 시범적용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