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부실자산 처리 전문社 ‥ 産銀ㆍ벤처캐피탈協 등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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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투자자산을 전담 처리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산업은행은 2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및 한국벤처투자와 공동 출자해 '한국벤처자산관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이날 창립 사원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가 보유한 부실자산은 연간 투자액 약 6700억원의 10% 수준인 연 67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제3자를 통해 부실자산을 매각할 방법이 없어 벤처캐피털은 계속 부실 투자자산을 보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고 회계상 감액 손실 처리를 하더라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벤처자산관리유한회사 설립으로 부실 투자자산을 적당한 시기에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사 등 벤처캐피털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투자자산을 적기에 매도할 수 있게 돼 벤처캐피털의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산업은행은 2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및 한국벤처투자와 공동 출자해 '한국벤처자산관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이날 창립 사원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가 보유한 부실자산은 연간 투자액 약 6700억원의 10% 수준인 연 67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제3자를 통해 부실자산을 매각할 방법이 없어 벤처캐피털은 계속 부실 투자자산을 보유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고 회계상 감액 손실 처리를 하더라도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벤처자산관리유한회사 설립으로 부실 투자자산을 적당한 시기에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금융사 등 벤처캐피털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투자자산을 적기에 매도할 수 있게 돼 벤처캐피털의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