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ㆍ인터넷ㆍ위성DMB 묶어 쓰면 요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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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결합상품 3종 내달 출시
SK텔레콤이 다음 달 통신요금을 10~15%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KT 등 주요 통신회사 간 결합상품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5일 티브로드,씨앤앰,CJ케이블넷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제휴를 맺고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상품 등 세 가지 결합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위성DMB 등 두 가지 묶음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형 요금상품인 '투게더 요금제'와 MSO의 초고속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요금을 10~15% 줄일 수 있다.
투게더 요금제는 그룹(3~7명) 구성원끼리 전화할 때 통화료의 50%를 깎아주고 무료 문자메시지(SMS) 100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기존 혜택을 받으면서 기본료 3000원을 할인받고 통화량에 따라 5~20% 적립된다.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업체에 따라 3~10% 할인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결합 상품을 이용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통신비를 연간 30만원(14.1%)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MSO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이 경쟁사에 비해 저렴해 실질적인 요금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이용자가 사용하는 상품이 아닌 특정 요금제만을 대상으로 해 결합 서비스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회사 측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큰 그룹을 우선 대상으로 한 뒤 2인 가구와 1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노트북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T로그인'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유·무선 통합 초고속인터넷 상품도 출시한다.
이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T로그인 요금 10%와 초고속인터넷 요금 3~10%가 할인된다.
자회사 TU미디어의 위성DMB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요금을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결합상품에 대해 정보통신부 인가가 나면 7월 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초기에는 대형 MSO 중심으로 제휴하고 점차 대상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케이블TV,인터넷전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고객 가치혁신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우선 장애우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요금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장애인 전용 요금제는 매월 기본요금 1만원에 SMS 1000건과 영상통화 60분을 제공하고 추가로 SMS를 사용하면 건당 10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경로우대 요금은 기존 실버요금의 기본료를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1000원 내리고 통화료도 1분당 38원에서 100분까지는 1분당 20원으로 낮췄다.
30분 무료통화는 그대로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청소년의 유해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팅 요금제' 고객에 대해 060 발신 차단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청소년요금 상한제에 정보이용료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스팸문자 메시지를 뿌리 뽑기 위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SMS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팸 발송 업체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 로밍시 인증 서비스를 적용,해외에서 휴대폰이 불법 복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SK텔레콤이 다음 달 통신요금을 10~15%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KT 등 주요 통신회사 간 결합상품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5일 티브로드,씨앤앰,CJ케이블넷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와 제휴를 맺고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상품 등 세 가지 결합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위성DMB 등 두 가지 묶음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형 요금상품인 '투게더 요금제'와 MSO의 초고속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요금을 10~15% 줄일 수 있다.
투게더 요금제는 그룹(3~7명) 구성원끼리 전화할 때 통화료의 50%를 깎아주고 무료 문자메시지(SMS) 100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기존 혜택을 받으면서 기본료 3000원을 할인받고 통화량에 따라 5~20% 적립된다.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업체에 따라 3~10% 할인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결합 상품을 이용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통신비를 연간 30만원(14.1%)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MSO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이 경쟁사에 비해 저렴해 실질적인 요금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이용자가 사용하는 상품이 아닌 특정 요금제만을 대상으로 해 결합 서비스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회사 측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큰 그룹을 우선 대상으로 한 뒤 2인 가구와 1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노트북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T로그인'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유·무선 통합 초고속인터넷 상품도 출시한다.
이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T로그인 요금 10%와 초고속인터넷 요금 3~10%가 할인된다.
자회사 TU미디어의 위성DMB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요금을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결합상품에 대해 정보통신부 인가가 나면 7월 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초기에는 대형 MSO 중심으로 제휴하고 점차 대상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케이블TV,인터넷전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고객 가치혁신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우선 장애우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요금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장애인 전용 요금제는 매월 기본요금 1만원에 SMS 1000건과 영상통화 60분을 제공하고 추가로 SMS를 사용하면 건당 10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경로우대 요금은 기존 실버요금의 기본료를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1000원 내리고 통화료도 1분당 38원에서 100분까지는 1분당 20원으로 낮췄다.
30분 무료통화는 그대로 유지한다.
SK텔레콤은 청소년의 유해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팅 요금제' 고객에 대해 060 발신 차단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청소년요금 상한제에 정보이용료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스팸문자 메시지를 뿌리 뽑기 위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SMS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팸 발송 업체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동 로밍시 인증 서비스를 적용,해외에서 휴대폰이 불법 복제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