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처음으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에 바다목장이 문을 연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에 들어간 지 9년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산양읍 수산과학관에서 심호진 해수부차관보와 통영 바다목장사업 관계자,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 바다목장 준공식을 갖는다.

통영 바다목장은 해수부가 연안오염과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을 극복하기 위해 1998년부터 올 6월까지 9년 동안 240억원을 투입,경남 통영 산양읍 주변해역 20㎢에 만든 어자원 조성구역이다.

이 일대에는 1000여개의 인공어초가 설치돼 볼락 조피볼락 전복 등 수산종묘 1300만여마리가 방류됐다. 현재 약 900여t의 자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업초기 자원량 118t에 비해 8배가량이 증가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