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불안 악재가 확산된 증시가 장중 등락이 크게 엇갈리며 극심한 변동을 보였습니다. 시장 마감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코스피 지수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에 따른 하락 소식과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정부의 유동성 축소 방침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개장 초반 1750선까지 밀려났던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중 1780선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후장 중반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기관 매수가 둔화되자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750선이 무너지는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이며 13.25p(0.75%) 내린 1757.73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고 증권업과 보험업종도 2% 이상 내렸지만 현대차가 한미 FTA 관련 부분파업 철회소식으로 나흘째 상승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 지수도 12.78p(1.58%) 내린 796.80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NHN과 서울반도체,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하나투어,다음이 하락한 반면 하나로텔레콤이 성장 기대로 2% 올랐으며 키움증권과 포스데이타, CJ홈쇼핑도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 불안으로 장중 등락폭이 확대되는 등 극심한 변동폭을 보였다며 지수 흐름이 안정될 때까지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상승추세 분기점인 코스피 1730선과 코스닥 780선에서는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통신주와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로 대응하라고 권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