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엔 환율 하락세 지속 … 100엔=747원86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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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엔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세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1원53전 떨어진 747원86전에 마감됐다.
이는 1997년 9월19일의 747.57 이후 9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원40전 빠진 926원60전에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이에 아랑곳없이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론스타의 극동건설과 스타리스 매각으로 달러화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선 업체 등 수출 업체들의 월말을 대비한 매물도 쏟아졌다.
외환 시장의 한 관계자는 "월말이라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원·엔 환율은 720선까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엔·달러 환율은 엔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가 이어지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세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1원53전 떨어진 747원86전에 마감됐다.
이는 1997년 9월19일의 747.57 이후 9년9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원40전 빠진 926원60전에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이에 아랑곳없이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론스타의 극동건설과 스타리스 매각으로 달러화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선 업체 등 수출 업체들의 월말을 대비한 매물도 쏟아졌다.
외환 시장의 한 관계자는 "월말이라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원·엔 환율은 720선까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