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감재에 미네랄 정수 시설까지

경남 양산시 택지개발2지구 25블록에 위치한 반도유보라는 한마디로 '건강 아파트'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우선 인근 오봉산과 양산천 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타워형 단지 설계로 전망이 탁 트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필로티로 시공해 저층에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했다.

지하로 배치된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 있어 지하로 걸어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입주민들의 쉼터로 단지 내에 중앙광장과 테마공원을 조성했으며 여러 가지 조형물을 배치해 여유로운 삶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테리어나 시스템에도 입주민 건강을 고려한 반도건설의 손길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친환경벽지,무공해접착제 등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마감재로 건강아파트를 실현했다.

또 모든 입주자들이 미네랄이 풍부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중앙정수 처리장치를 설치했다.

샤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도 정수된 물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시공한 층간소음방지 공법도 눈에 띈다.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통신네트워크를 구축해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전기·수도·난방 등을 원격제어로 실시간 검침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의 편리함을 고려했다.

무인 전자경비 시스템,CCTV 감시카메라,방문자 화상 녹화,RF(무선주파수)식 주차시스템으로 외부차량을 통제하는 등 단지내 보안을 강화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은 고급 아트월,발코니 우드타일 등으로 꾸며져 명품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욕실은 최고급 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고급형 비데와 샤워부스 등으로 시공했다.

또 행주도마살균기,음식물 탈수기,할로겐 레인지 등 주부들이 좋아하는 빌트인 제품을 적절한 위치에 넣은 주부들의 동선을 감안한 주방 설계가 돋보인다.

반도건설이 양산시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랑하는 반도유보라는 24평형 206가구,35평형 138가구,36평형 186가구,46평형 92가구 등 총 622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대 제2캠퍼스와 28개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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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권홍사 회장

"많이 짓기보다 잘지었다는 명예가 중요"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많이 지어서 얻은 명성보다 잘 지었다고 소문나는 명예를 더 소중히 한 결과"라며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반도건설은 수도권에서 '반도유보라' 브랜드 알리기에 성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99년 경기도 의왕시 내손지구에서 총 132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하면서 수도권에 첫 진출한 이후 용인 죽전,화성 동탄,김포 장기,판교신도시 등에서 히트를 쳤다.

화성 동탄과 판교에서는 청약경쟁률이 각각 200대 1,869대 1로 최고 기록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또 김포 반도유보라는 분양 한 달 만에 계약을 마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00가구),남양주 진접(873가구)과 청학리(200가구),평택 용이동(424가구),대구 신매동(262가구)에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두바이에서 건설 중인 유보라타워는 해외시장 개척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를 교두보로 해외부동산 개발 사업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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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 두바이 유보라타워 성공…해외사업 줄이어

반도건설은 2004년부터 4년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의 부문별 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홈네트워크부문 등 각 분야별로 대상을 받아오다 올해는 아파트 대상을 수상했다.

'반도유보라'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편안하고 품질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주력해 온 결과다.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엔 중동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두바이에 진출,대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두바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자 여세를 몰아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비전은 현재 공사 중인 '두바이 유보라타워'사업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지상 57층짜리 오피스빌딩과 16층짜리 주거시설 2개 동으로 구성된 '유보라타워'는 두바이의 금융·상업 중심지인 비즈니스베이 제1단계 개발지역 중심에 위치해있다.

오피스빌딩은 작년 9월 3억달러에 일괄 매각했다.

주거부분 217가구는 국내와 현지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 중이다.

반도건설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제2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인도,아프리카 자원보유국,괌 등에서도 해외사업을 검토 중이다.

반도건설은 기업 신용도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받을 만큼 내실있는 경영을 실현해가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도 2005년 78위에서 2006년 62위로 16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