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북한과 핵시설 폐쇄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5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은 이날 "북한 측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의 검증 절차 문제를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북측과 협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는 인식을 표시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하이노넨 부총장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된 실무대표단은 30일까지 북한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연내 북한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끝내고 내년에는 북한이 가진 핵무기,기폭장치,핵물질을 모두 폐기하는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