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신제품ㆍ이벤트 풍성

'바나나(Balance Active New Amusing No waiting Appeal) 세대'로 불리는 1318세대들이 소비 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업체들도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과 이벤트로 이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LG전자 '싸이언'은 자연을 닮은 시원한 색상의 '초록 바나나폰'을 선보였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1318세대의 특성을 분석해 탄생한 이 휴대폰은 바나나를 닮은 유선형의 깜찍한 디자인에 독특한 효과음,키패드에 코팅된 라벤더향 등 개성적인 기능들로 10대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레인콤'은 야외 활동이 많아진 1318세대에게 미키마우스 디자인의 MP3플레이어 신제품 '엠(M)플레이어'를 내놨다.

크기 30mm·무게 18g의 초미니 사이즈로 블랙·화이트·블루·실버·핑크 등 5가지 컬러가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5만원대다.

패션 아이템도 개성적이다.

'EXR 스포츠'는 반소매·민소매 겸용 티셔츠를 내놓았다.

태양이 뜨거운 한낮에는 민소매로,아침·저녁에는 반소매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예스'도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바다 컨셉트의 '마리너 블루 시리즈'를 출시했다.

네이비와 코발트 블루 등의 색상이 시원함을 주는 동시에 스트라이프와 돛 문양 패턴이 바다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식품업체들도 'S라인' 몸매와 해외 여행을 추구하는 바나나 세대를 붙들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지방과 고당도 음식으로 지목받고 있는 피자와 콜라 제조업체들이 대표적이다.

미스터피자는 신제품 '한치골드' 출시를 기념,6월부터 다이어트 짐볼 증정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치골드 피자 주문시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다이어트 짐볼과 콜라를 증정한다.

한편 한국코카콜라의 '환타'는 해외여행 기회를 경품으로 내세웠다.

환타 웹사이트(www.fanta.co.kr)에서 환타 캔 바닥이나 PET 라벨 뒷면에 있는 코드를 입력하거나 퀴즈에 응모하면 100명을 뽑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해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메이카(4박7일),일본(3박4일)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