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볼 만한 쿨링 화장품

빙수 같은 스킨,얼음으로 만들어진 마스크 팩 등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화장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외 활동이나 휴양지에서 태양에 노출된 피부를 식혀 주는 것도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필수.쿨링 효과를 내는 페이셜 토너,스킨,보디 라인을 가꿔 주는 패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는 것은 어떨까.

◆피부 온도를 직접 낮춰 주는 스킨

뜨거운 태양에 달아오른 얼굴을 진정시켜 줄 제품으로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은 얼굴에서 톡톡 터지는 '아이스 쿨링젤'(6000원)을 추천한다.

수렴·진정 기능이 있는 민트·아이비 추출물을 함유,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고.

마몽드의 '아이스 샤벳 토너'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올리브잎,카나디언 윌로 허브 추출물을 함유,얼음처럼 차가운 토너를 화장솜에 뿌려 수시로 사용하면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신속하게 내려 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 -2도씨 쿨링 아쿠아'(150㎖/1만1000원 선)도 빼놓을 수 없다.

스프레이를 분사하면 토너가 순간 냉각돼 섭씨 -2도의 아이스 셔벗 형태가 피부에 닿으며 쿨링 효과를 낸다.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해조 추출물(Algae Extract)이 들어 있어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고.

◆보디 라인을 가꿔주는 쿨링 제품들도 인기몰이

몸 전체를 시원하게 자극해 슬리밍(몸매를 날씬하게 만드는) 효과를 내는 보디 제품들도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DX 패치'(2팩/5만원)는 피부 냉점을 자극해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

또한 허벅지와 팔에 붙이고 잠들거나 운동 시에 패치를 붙이면 슬리밍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코리아나화장품의 '에스제닉 보디 쿨링 스트리밍'(120㎖/2만4000원)도 매끄럽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꿔 주는 보디 셰이핑 제품으로 꼽힌다.

버블 형태의 젤을 문지르면 버블이 톡톡 터지면서 쿨링감과 마사지 효과를 동시에 낸다고.

◆달아오른 피부 진정시키는 마스크 팩도

LG생활건강은 피부의 열을 진정시키고 미백 효과까지 있다는 '후 송이팩'(135㎖/6만2000원)을 선보였다.

송이 추출물이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여름철 지친 피부에 적합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한다.

오휘 '멜라니쉬 화이트 마스크'(25g/7장/8만원)는 천연 식물 성분인 코코넛을 발효시켜 만든 100% 식물성 시트로 지속적인 쿨링(cooling)·보습 효과를 내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이 밖에 얼음으로 만들어진 마스크 팩도 있다.

에뛰드 하우스는 '아이스팡팡 마스크'(1장/2500원)를 출시했다.

냉매 부분을 터뜨려 30초 정도 흔들면 내장된 시트 마스크가 냉각돼 더운 날씨로 붉게 상기된 얼굴을 진정시켜 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