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아이콜스가 잇따른 악재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UC아이콜스는 1100원(14.95%) 떨어진 6260원으로 8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2만6000원대였던 주가는 이미 1/4토막난 상태다.

대표 이사 변경과 게임사업 진출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이 회사는 계열사인 신지소프트의 전환사채 불발,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 발생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회사측은 전날 장 마감 후 전 대표이사인 박권씨와 이승훈씨가 131억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횡령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65%에 달한다.

신지소프트 역시 이들이 자기자본대비 105%에 해당하는 220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반짝 상한가에 올랐던 신지소프트도 6190원으로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