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짚 컴패스‥수영 선수 같은 곡선미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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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제프 벨 짚 브랜드 담당 부사장은 컴패스를 출시하면서 "짚은 컴패스를 통해 그 동안 짚을 구매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컴패스는 기존의 짚 차량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짚 특유의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곡선이 가미돼 세련되고 부드러워졌다.
국내에서도 그랜드체로키와 커맨더 등을 통해 오프로드에 강한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메이커의 이미지를 굳힌 짚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7개의 세로줄로 이루어진 그릴 디자인은 짚의 유전자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릴을 중심으로 직사각형 형태를 띤 차량 앞면에서 정통 오프로더의 길을 걷고 있는 짚의 고집이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짚 차량과 달리 앞 유리창의 각도를 낮춘 것을 비롯해 직선 일변도의 디자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근육질은 근육질이되 보디빌더보다는 수영선수를 연상시키는 매끈한 몸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뒷문 손잡이가 유리창 부분에 달려 있는 것도 독특하다.
왠지 모르게 귀엽고 장난스럽게 느껴진다.
이를 통해 기존 짚 차량과는 다른 컨셉트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마무리 솜씨가 부족한 미국차의 단점이 여전히 나타난다.
간결하고 깔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다.
이 차량이 운전의 재미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기존의 짚 고객보다는 감각적인 도시인을 겨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아쉽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2.4리터 월드엔진을 탑재했고 4륜구동 성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4륜구동 'Lock' 모드를 선택하면 눈길 등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그랜드체로키나 랭글러만큼은 아니지만 비포장길 등 웬만한 오프로드 주행도 무리 없이 해낸다는 것이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의 설명.영동고속도로에서 평균시속 140km로 달렸다는 기자의 말에 업체 관계자들은 "왜 그렇게 살살 다뤘느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가격은 2990만원.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2000만원대 짚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그의 말대로 컴패스는 기존의 짚 차량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짚 특유의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곡선이 가미돼 세련되고 부드러워졌다.
국내에서도 그랜드체로키와 커맨더 등을 통해 오프로드에 강한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메이커의 이미지를 굳힌 짚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7개의 세로줄로 이루어진 그릴 디자인은 짚의 유전자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릴을 중심으로 직사각형 형태를 띤 차량 앞면에서 정통 오프로더의 길을 걷고 있는 짚의 고집이 느껴진다.
그러나 다른 짚 차량과 달리 앞 유리창의 각도를 낮춘 것을 비롯해 직선 일변도의 디자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근육질은 근육질이되 보디빌더보다는 수영선수를 연상시키는 매끈한 몸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뒷문 손잡이가 유리창 부분에 달려 있는 것도 독특하다.
왠지 모르게 귀엽고 장난스럽게 느껴진다.
이를 통해 기존 짚 차량과는 다른 컨셉트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마무리 솜씨가 부족한 미국차의 단점이 여전히 나타난다.
간결하고 깔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다.
이 차량이 운전의 재미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기존의 짚 고객보다는 감각적인 도시인을 겨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아쉽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2.4리터 월드엔진을 탑재했고 4륜구동 성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4륜구동 'Lock' 모드를 선택하면 눈길 등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그랜드체로키나 랭글러만큼은 아니지만 비포장길 등 웬만한 오프로드 주행도 무리 없이 해낸다는 것이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측의 설명.영동고속도로에서 평균시속 140km로 달렸다는 기자의 말에 업체 관계자들은 "왜 그렇게 살살 다뤘느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가격은 2990만원.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2000만원대 짚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