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 링컨 MKZ‥투박하지만 기품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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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역사는 19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자 헨리 릴런드는 평소 존경하던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름을 따 고급 자동차 회사 링컨을 만들었다.
링컨은 1922년 포드에 합병된 뒤 대통령의 전용차로 쓰이면서 GM의 캐딜락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BMW 벤츠 렉서스 등에 밀리며 국내에서는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조차 희박한 상황에 처했었다.
링컨 MKZ는 링컨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은 '폭포수형'이라고도 불리는 링컨 특유의 세로로 된 굵은 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투박하고 둔해 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권위와 기품을 간직한 모습이라고 하는 편이 보다 공정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기관 워즈오토월드(Ward's Auto World)가 선정한 '2007 세계 10대 엔진'인 듀라텍 3500cc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어우러져 안정된 주행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실현했다.
실내 디자인도 큼직큼직한 버튼을 비롯해 링컨 특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관 디자인이 한결 부드러워진 만큼 실내도 좀더 멋을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판매가격은 4390만원.루즈벨트와 케네디가 타던 명차 치고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창립자 헨리 릴런드는 평소 존경하던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름을 따 고급 자동차 회사 링컨을 만들었다.
링컨은 1922년 포드에 합병된 뒤 대통령의 전용차로 쓰이면서 GM의 캐딜락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BMW 벤츠 렉서스 등에 밀리며 국내에서는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조차 희박한 상황에 처했었다.
링컨 MKZ는 링컨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은 '폭포수형'이라고도 불리는 링컨 특유의 세로로 된 굵은 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투박하고 둔해 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권위와 기품을 간직한 모습이라고 하는 편이 보다 공정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기관 워즈오토월드(Ward's Auto World)가 선정한 '2007 세계 10대 엔진'인 듀라텍 3500cc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어우러져 안정된 주행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실현했다.
실내 디자인도 큼직큼직한 버튼을 비롯해 링컨 특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관 디자인이 한결 부드러워진 만큼 실내도 좀더 멋을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판매가격은 4390만원.루즈벨트와 케네디가 타던 명차 치고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