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기돈하이테크(대표 강정구 www.gidon.co.kr)는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절전형 배전반으로 에너지 절약시대를 이끌고 있는 알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배전반의 설치구조와 운영방식을 업그레이드시킨 '적측형 초절전 수배전반'을 개발해 2002년과 2003년 두 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미 전국 200여 시공현장에 설치돼 성능을 입증받고 있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요금 절약효과가 뛰어나다는 것.변압기반을 기존의 메인 패널이 아닌 부하단 직전에 설치해 고압으로 송전함으로써 전력손실을 줄이는 원리다.

이에 따른 케이블 및 케이블트레이 등의 자재 절감 효과도 있다.

강정구 대표는 "2003년 영월터널 굴착공사현장에 설치된 우리 회사 수전설비와 타사제품의 11개월간 전기요금을 비교한 결과 우리 제품이 무려 6390만원 정도가 덜 나왔음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상세하게 게시해 놓은 상태다.

이 회사의 배전반은 특히 축소형으로 제작한 각각의 패널을 위로 쌓는 적층형 구조를 선택해 설치면적을 대폭 줄였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 대표는 "임시 동력반 시장에서 입증된 시스템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아파트 등의 상용 수전설비 시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공사,대형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