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인 MK픽처스가 유일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0포인트(-1.28%) 하락한 1735.13을 나타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에만 60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빠졌다.

그러나 공구산업에서 영화산업으로 사업을 전환 중인 MK픽처스는 전날보다 14.94% 급등한 1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주가가 1000원선을 넘어선 것은 한달 보름여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MK픽처스는 세신에서 분할한 이후 명필름 및 강제규필름과 합병, 영화제작사로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수공구사업부문을 분리해 세신버팔로를 설립했으며, 당시 380만달러 규모의 해외 CB(전환사채)발행을 통해 영화사업자금을 확보했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