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다음 달 초부터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올해는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이 17일에서 12일로 줄어들었다.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은 백화점의 세일 기간 단축을 틈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 온·오프라인 세일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차별화된 백화점 기획전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부분의 백화점이 7월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여름 정기세일에 나선다.

입점 브랜드의 80∼90%가 참여하고 제품별로 정상가의 10∼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는 직매입 및 공동기획을 통해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only LOTTE' 기획전을 연다.

게스 톰보이 까르뜨 마인드브릿지 같은 의류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50~60%가량 할인 판매한다.

게스의 데님팬츠를 6만9000원과 7만8000원 균일가로 선보이고 T셔츠는 2만5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정기 세일기간 중 의류브랜드 폴햄 ASK TBJ와 공동으로 바캉스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T셔츠 바지 샌들 선캡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 5만∼6만원 선으로 일반 상품에 비해 50%가량 저렴하다.

신세계는 금강 핸드백(100개·7만9000원),엠포리오 아르마니 목걸이(15개·28만8000원),디알토 미니원피스(200매·4만9000원) 등 담당 바이어가 선정한 제품을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단독 입점 브랜드인 스티브알란,맨지디에스 등을 최고 30% 할인 판매하고 세일 기간 17일을 유지한 아이파크몰의 경우 일부 입점 식당도 10%가량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벌써 시작된 '온라인' 할인전

일부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이달 하순부터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했다.

온라인 장터(오픈 마켓) 운영업체인 G마켓(www.gmarket.co.kr)은 8월 말까지 CRUX 잠뱅이 NII 등의 캐주얼 브랜드와 로엠 등 여성패션 브랜드를 최고 90%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다음 달 5일까지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을 옥션하라' 이벤트를 펼친다.

패션 화장품 디지털가전 인테리어 레저용품을 최고 80% 할인하고 마인드브릿지 마루 NII 등 인기 캐주얼 브랜드도 50~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