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첫 온라인게임 ‘쿵야어드벤처’를 발표했다．

CJ인터넷 산하에 있는 개발 스튜디오인 CJIG에서 처음으로 만든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천재 과학자 닥터 베로에게 납치된 소녀 아리를 구하기 위한 쿵야들의 모험담이 기본 줄거리다．

게임 내 캐릭터인 쿵야는 CJ인터넷에서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여태까지 교육용게임 ‘야채부락리’,TV 애니메이션 ‘쿵야쿵야’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활용돼 왔다．

회사측은 쿵야어드벤처가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맞붙겠다고 밝혔다．

주요 타깃층인 초등학생들의 하루 평균 게임시간인 2시간에 맞춰 캐릭터 레벨 상승 시스템 등을 기획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크롤을 상하좌우로 마음껏 움직일 수 있으며 5단 점프 액션이 가능하다．

CJ인터넷은 지난 2005년 1월 자체 게임개발 스튜디오인 CJIG를 설립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쿵야어드벤처를 비롯한 온라인게임 6개 가량을 개발중이다．

쿵야어드벤처는 다음달 19일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승원 CJ인터넷 마케팅영업본부 이사는 “쿵야 캐릭터가 인지도가 높다는 장점을 활용해 부담없는 게임이라는 면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