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바이오 기업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주름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했다.

성균관의대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과 바이오기업 프로스테믹스는 지방조직에서 얻은 줄기세포가 만들어낸 단백질 혼합물이 피부재생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혼합물을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AAPE'라는 명칭으로 등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ICID에 등재가 된 물질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유럽 등 세계 모든 나라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피부 과학지' 인터넷판에 오는 8월 게재될 예정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이 원료를 미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오는 7월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