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오르면 초과수익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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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물가가 오르면 수익도 따라 늘어나는 물가연동국고채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국도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 삼성 SK증권 등은 물가연동국고채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두주자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금까지 120억원어치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
삼성증권은 전산시스템 준비를 끝내고 이번 주부터 개인 판매를 시작했다.
SK증권도 조만간 증권사 창구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물가연동국고채는 표면금리는 낮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따라 초과수익을 얻는 10년 만기 채권으로,3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현재 표면금리는 3.1% 정도인데 만약 올해 물가가 2.5% 오를 경우 실질수익률은 둘을 합친 5.6%가 되는 구조다.
김철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이자수입에는 비과세혜택을 주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실제로는 8% 이상의 예금수익률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고영준 삼성증권 과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물가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대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가가 마이너스로 추락할 경우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국도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 삼성 SK증권 등은 물가연동국고채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두주자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금까지 120억원어치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
삼성증권은 전산시스템 준비를 끝내고 이번 주부터 개인 판매를 시작했다.
SK증권도 조만간 증권사 창구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물가연동국고채는 표면금리는 낮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따라 초과수익을 얻는 10년 만기 채권으로,3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현재 표면금리는 3.1% 정도인데 만약 올해 물가가 2.5% 오를 경우 실질수익률은 둘을 합친 5.6%가 되는 구조다.
김철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이자수입에는 비과세혜택을 주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실제로는 8% 이상의 예금수익률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고영준 삼성증권 과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물가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대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가가 마이너스로 추락할 경우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