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의 누적 수익률이 200% 아래로 내려앉았다.

보유하고 있는 한일단조가 26일 가격 제한폭까지 밀린데다 대양금속과 진성티이씨, 덕산하이메탈 등 보유 종목들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수익률을 갉아먹었다.

최근 바구니를 모두 비우고 현금 비중을 100%로 늘렸던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교보증권을 1000주 사들였다.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증권주들은 이날 대부분 강세를 시현하며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교보증권 역시 지난 20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등 닷새째 뒷걸음질치다 이날 소폭 반등했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유진기업의 주가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틈을 타 3% 가량의 단기 차익을 남겼다.

케이에스피 역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반짝 낙폭을 줄인 틈을 타 8%의 수익을 거뒀다.

김 지점장은 대우증권PEF가 케이에스피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2000주를 다시 사들였다.

대우증권의 1호 PEF인 르네상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는 기존 최대주주와 장외 매매 등을 통해 케이에스피의 주식 417만여주(42.9%)를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르네상스제1호는 향후 케이에스피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로서 합리적인 경영활동 등에 대해 조언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점장은 지난 22일 사들인 바이넥스를 매입가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에 매각해 손해를 봤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잦은 매매 패턴을 유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만 일간스포츠와 코스모화학, 오성엘에스티 등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다.

일간스포츠와 코스모화학으로는 재미를 봤지만 오성엘에스티는 막판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매매해 소폭 손실을 입었다.

정 과장은 한편 새내기주인 잘만테크를 새로 바구니에 담았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잘만테크는 이날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가운데 8% 가까이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디와이를 산 값보다 싸게 되팔았고, 이틀째 급락한 ICM을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