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8.18포인트(0.47%) 떨어진 1749.55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과 중국 증시의 추가긴축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정부가 신용거래 축소방침을 밝히면서 한때 173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은 480억원 이상,기관은 2000억원이 넘는 동반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들은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화학 유통 운수창고 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기업분할로 매매정지를 앞두고 있는 SK는 분할 전 매수가 낫다는 분석에 힘입어 8.7%나 급등했다. 샘표식품도 스틸파트너스의 지분매입 타진 소식으로 14.8%나 치솟았다.

최근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3.65% 오른 5만4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KT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