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판매량 증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기현 연구원은 "생산설비(capa)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세아베스틸이 안정 성장주라는 컨셉트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제품을 포함한 총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 8만톤 가량에서 올해는 월별 최대치인 10만톤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제품 가격으로의 전가가 과거에도 순조롭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의 수출량 억제 정책도 세아베스틸이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