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LS전선에 대해 비철금속 가격 상승의 수혜주라며 적정주가를 7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조인제·박현욱 연구원은 "개발도상국의 활발한 인프라 투자에 따라 세계적인 전선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력 등 국가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전선은 일반전선 대비 4~6배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과점형태를 띠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LS전선의 전력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42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향후 4~5년간 전력선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유일의 동제련업체로, LS전선이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전세계 비철금속랠리는 LS전선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가 된다.

세계 3대 제련업체(고려아연, Umicore, Zinifex)의 주가는 2004년이후 평균 628% 상승했고, 광산업체(BHP, Rio Tinto, CVRD)의 주가 역시 평균 364% 상승했다.

이는 LS 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 상승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를 고려아연 PER을 적용해 5906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장부가는 430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S전선의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군포 땅의 매각 및 개발 가능성, 올해 하반기 진로산업 재상장 등은 향후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줄 이슈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