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주 사이클 축제인 '투르 드 코리아'를 내년부터 남북한과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코스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재호 이사장은 27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투르 드 코리아 2007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가진 뒤 "올해 대회를 국내에서 치른 다음 내년부터는 코스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서울 평양을 거쳐 중국 베이징까지 가는 총연장 3200km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1∼7일 열리는 '투르 드 코리아' 코스는 서울과 광명~양양~단양~연기~정읍~강진~함양을 거쳐 부산에 도달하는 1500km 구간이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방한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명예대회장으로,영화 '화려한 휴가'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씨를 대회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