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선도시인 경남 거제시가 중형선박을 생산하는 조선산업특구 조성에 나선다.

거제시는 27일 시청에서 STM㈜(대표 신옥현)이 하청면 일대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중형조선소와 조선부품단지를 조성하고,시는 특구조성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TM㈜은 하청조선특구와 조선소 건설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법인이다.

특구면적은 하청면 석포·덕곡·유계리 일대 78만6780㎡로 거제시는 이르면 올해 말 재정경제부에 특구신청을 하고 STM㈜은 이곳에 조선단지를 건설해 2011년 말께 선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거제=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