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과거 테마주 위주에서 벗어나 우량주 중심의 과학적 투자로 투자 패턴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개인투자자 매매행태 변화 분석'에 따르면 5월 이후 지난 20일까지 개인들의 매매 방향과 지수 등락이 일치한 빈도는 55.9%로 기관(50.0%)이나 외국인(44.1%)보다 높았다.

또 우량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기관투자가 선호 종목에 버금가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6.7%로 기관(54.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외국인(25.8%)을 크게 앞질렀다.

개인들은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1조86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직·간접투자 병행,투자 지역 다변화 등 개인들의 투자 패턴이 과거에 비해 성숙됐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