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 부문 : 우림건설 '일봉산 우림필유'‥허브정원ㆍ침엽수 이색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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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ㆍ남서향 동배치…외부조망 극대화
우림건설이 지난 4월 충남 천안시 용곡동에 선보인 일봉산 우림필유는 뛰어난 단지조경으로 수요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만여평 규모의 일봉산과 8.57km에 이르는 천안천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아파트 단지가 주변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한편 각종 테마공원 및 벽천 등에서 흠잡을 곳 없는 설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일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우림필유는 창을 열면 푸른 숲이 한 눈에 보이도록 개별 단지를 배치했다.
남동 및 남서향 동배치로 단지외부의 조망을 극대화하면서도 동간 조망권 및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이로써 푸른 숲은 단지내 산책로를 통해 일봉산 등산로와 바로 이어진다.
입주민들이 자연을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에서 벗어나 직접 동화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만 벗어나면 삼림욕과 등산이 가능하다.
천안시가 57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천안의 청계천 천안천도 단지 인근이다.
단지내 벽천인 계류원과 폭포원은 천안천과 함께 물을 주제로 한 조경의 핵심이 되고 있다.
우림필유는 다양한 휴게공간 배치로도 호평을 받았다.
색채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놀이정원과 향기식물을 심어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갖춘 '허브원'을 만들어 입주민들로 하여금 안정적 휴식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패밀리광장으로 불리는 중앙광장은 놀이터와 운동시설을 결합해 주민교류 활성화는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입구의 '낙락장송원 광장'은 낙락장송을 심어 단지 입구에 자연스런 스카이라인을 형성해주며 입구의 상징성을 높였다.
하늘놀이터와 네모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해 설치한 두 곳의 놀이터는 실용적이면서도 쾌적한 단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침엽수를 심어 건강 산책코스로 꾸민 '피톤치트원'도 선보였다.
단지조경 나무는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여러 종을 식재해 계절마다 고유한 풍광이 연출되도록 기획했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건물의 저층부에는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필로티 하부 기둥은 특별한 장식을 해서 아트갤러리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주차장은 자연채광과 자연환기에 유리한 선큰과 천창(하늘이 보이도록 만든 창)을 도입했다.
전체 499가구 규모의 중형단지인 데도 주차대수를 632대로 크게 잡아 여유있게 배치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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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심영섭 부회장
"유럽형 외관디자인ㆍ한국적인 美 조화"
심영섭 우림건설 부회장은 "2000년대 초부터 차별화된 유럽형 외관디자인과 한국적인 미의 조화에 공을 들여왔고 인간적인 공간 창조와 자연친화적인 단지조경을 위해 남다른 고민을 해왔다"며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천안 용곡동 일봉산 우림필유가 단지조경부문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일봉산 우림필유의 경우 지금까지 우림건설이 선보였던 기존 단지에 비해 특별히 단지조경에 힘을 쏟은 단지란 게 심 부회장의 설명이다.
일봉산 우림필유의 단지조경에 각별히 신경을 쓴 이유에 대해 심 부회장은 "일봉산과 천안천이 어우러져 산수풍광이 수려하고 배산임수의 풍수지리적 장점까지 두루 갖춘 입지여서 기존 자연모습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인데,이 같은 노력이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심 부회장은 또 "이 같은 우림건설의 공간창조에 대한 철학을 해외 사업에서도 한껏 드러내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선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애플타운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중국 쿤산 타이지 프로젝트에서 이 같은 각오를 담아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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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은 ‥ 하도급 순위 35위…글로벌 이미지 구축
우림건설은 올해 창사 25주년을 맞았다.
1983년 창사이래 전국에서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국내 중견 주택업체 가운데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는 우량기업이다.
주택 이외에도 연면적 11만8000여평의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해 이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우림건설은 전직원 책읽기 등 이색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는 2004년 88위에서 2006년 35위로 수직상승했고 2~3년 내 20위권 진입까지 내다보고 있다.
우림건설은 2005년 8월 새로운 기업이미지와 브랜드를 발표하고 우림건설만의 글로벌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우림필유'라는 브랜드는 입주자의 생활을 충만하게 하는 공간,입주자의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공간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림건설은 이같은 의미를 실제 주택에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평면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재개발·재건축 공공사업부문에도 인력확충을 통해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우림건설은 시공부터 부동산개발 및 개발금융업,자산관리업까지를 포괄한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우림건설이 지난 4월 충남 천안시 용곡동에 선보인 일봉산 우림필유는 뛰어난 단지조경으로 수요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만여평 규모의 일봉산과 8.57km에 이르는 천안천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아파트 단지가 주변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한편 각종 테마공원 및 벽천 등에서 흠잡을 곳 없는 설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일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우림필유는 창을 열면 푸른 숲이 한 눈에 보이도록 개별 단지를 배치했다.
남동 및 남서향 동배치로 단지외부의 조망을 극대화하면서도 동간 조망권 및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이로써 푸른 숲은 단지내 산책로를 통해 일봉산 등산로와 바로 이어진다.
입주민들이 자연을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에서 벗어나 직접 동화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만 벗어나면 삼림욕과 등산이 가능하다.
천안시가 57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천안의 청계천 천안천도 단지 인근이다.
단지내 벽천인 계류원과 폭포원은 천안천과 함께 물을 주제로 한 조경의 핵심이 되고 있다.
우림필유는 다양한 휴게공간 배치로도 호평을 받았다.
색채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놀이정원과 향기식물을 심어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갖춘 '허브원'을 만들어 입주민들로 하여금 안정적 휴식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패밀리광장으로 불리는 중앙광장은 놀이터와 운동시설을 결합해 주민교류 활성화는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입구의 '낙락장송원 광장'은 낙락장송을 심어 단지 입구에 자연스런 스카이라인을 형성해주며 입구의 상징성을 높였다.
하늘놀이터와 네모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해 설치한 두 곳의 놀이터는 실용적이면서도 쾌적한 단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침엽수를 심어 건강 산책코스로 꾸민 '피톤치트원'도 선보였다.
단지조경 나무는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여러 종을 식재해 계절마다 고유한 풍광이 연출되도록 기획했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건물의 저층부에는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필로티 하부 기둥은 특별한 장식을 해서 아트갤러리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주차장은 자연채광과 자연환기에 유리한 선큰과 천창(하늘이 보이도록 만든 창)을 도입했다.
전체 499가구 규모의 중형단지인 데도 주차대수를 632대로 크게 잡아 여유있게 배치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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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심영섭 부회장
"유럽형 외관디자인ㆍ한국적인 美 조화"
심영섭 우림건설 부회장은 "2000년대 초부터 차별화된 유럽형 외관디자인과 한국적인 미의 조화에 공을 들여왔고 인간적인 공간 창조와 자연친화적인 단지조경을 위해 남다른 고민을 해왔다"며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천안 용곡동 일봉산 우림필유가 단지조경부문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일봉산 우림필유의 경우 지금까지 우림건설이 선보였던 기존 단지에 비해 특별히 단지조경에 힘을 쏟은 단지란 게 심 부회장의 설명이다.
일봉산 우림필유의 단지조경에 각별히 신경을 쓴 이유에 대해 심 부회장은 "일봉산과 천안천이 어우러져 산수풍광이 수려하고 배산임수의 풍수지리적 장점까지 두루 갖춘 입지여서 기존 자연모습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인데,이 같은 노력이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심 부회장은 또 "이 같은 우림건설의 공간창조에 대한 철학을 해외 사업에서도 한껏 드러내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선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애플타운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중국 쿤산 타이지 프로젝트에서 이 같은 각오를 담아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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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은 ‥ 하도급 순위 35위…글로벌 이미지 구축
우림건설은 올해 창사 25주년을 맞았다.
1983년 창사이래 전국에서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국내 중견 주택업체 가운데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는 우량기업이다.
주택 이외에도 연면적 11만8000여평의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해 이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우림건설은 전직원 책읽기 등 이색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는 2004년 88위에서 2006년 35위로 수직상승했고 2~3년 내 20위권 진입까지 내다보고 있다.
우림건설은 2005년 8월 새로운 기업이미지와 브랜드를 발표하고 우림건설만의 글로벌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우림필유'라는 브랜드는 입주자의 생활을 충만하게 하는 공간,입주자의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공간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림건설은 이같은 의미를 실제 주택에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평면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재개발·재건축 공공사업부문에도 인력확충을 통해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우림건설은 시공부터 부동산개발 및 개발금융업,자산관리업까지를 포괄한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