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건축자재 사용…자연미 강조

보보스디앤시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청명산 자락에 짓고 있는 고급 전원주택 노블힐스(28가구)는 기획단계부터 친환경을 전제로 설계됐다.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사려 깊게 배려했다.

전체 6422평 규모의 넉넉한 단지에 들어서면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황토벽돌로 시공된 조형물이 우선 눈에 띈다.

또 고가의 소나무가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단지 뒤편의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조그만 공터가 나오는데 작은 공간에는 아담하게 마련된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면 마치 소풍을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공터를 지나면 단지내 주민을 위해 마련된 골프퍼팅장이 눈에 들어오고,이 골프연습장은 이내 산책로와 연결된다.

청명산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산책로다.

보보스디앤시 관계자는 "산책로 따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청명산을 걷다보면 자연을 호흡하는 즐거움을 한껏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자연친화적 시설 외에도 노블힐스는 가구마다 넓은 정원을 설치해 입주자들이 집안에서도 마음껏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블힐스 단지내 각 주택의 경우 건물 분양면적은 70~200평이지만 토지분양 면적이 183~337평에 달해 정원과 텃밭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천연 건축자재를 총동원해 시공,환경친화 주택의 모범으로 선정될 만하다.

시공 기술도 주목을 끈다.

철근 콘크리트 작업 뒤에 내부 인테리어 작업으로 넘어가는 방법은 일반 주택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하나의 작업이 끝나면 완벽하게 건조시킨 다음 새로운 공정에 들어간다.

청명한 노블힐스가 지닌 또 하나의 강점은 전원과 문화생활의 조화다.

이를 위해 보보스디앤시는 주택단지를 선정할 때 주변에 어떤 문화시설이 있는지를 고려한다.

이번에 2007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타운하우스부문 대상을 수상한 노블힐스의 경우 주변에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경기도립박물관 원천유원지 등 문화시설과 에버랜드,지산스키장,한화콘도,60만평 규모의 신갈저수지 등이 멀지않다.

또 한성CC 태광CC 88CC 남부CC 골드코리아CC 등 골프장도 가깝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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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수석 사장

"도면대로 시공ㆍ내구성 뛰어난 자재 사용"

"값비싼 자재를 사용했다거나 집이 크다는 이유로 고급주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이 창문을 넘나드는 길부터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색깔의 조화까지 입주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비로소 고급주택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수석 보보스디앤시 사장은 200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고급주택 건설회사로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0년이 지나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집을 짓자는 모토로 모든 공정을 엄격한 기준 아래 진행해 왔다"며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더욱 세심하게 신경썼다"고 말했다.

도면대로 시공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자재 사용은 기본이었다.

그는 이러한 노력 덕분에 친환경자재 사용으로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더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 사장은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사용한 자재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호주산 천연페인트와 이스라엘 머드스톤 및 천연 황토석,이탈리아 마페이 본드나 일본 고니시 본드 등이 보보스디앤시가 고급주택을 지으면서 까다로운 자체 품질검사를 거쳐 도입한 자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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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디앤시는 ‥ 건축디자인ㆍ부동산개발 전문회사로 명성

보보스디앤시는 건축디자인과 부동산개발 전문회사로 1984년 설립됐다.

건축디자인은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종합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작업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 구기동 주택설계,경기 안성시 고급별장단지 토목설계,제주 서귀포시 펜션단지 설계 등이 보보스디앤시가 내놓은 설계 작품들이다.

부동산개발은 토지매입부터 단지 기획,시공 및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독립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수석 사장이 취임한 이후 경기 용인시에서 다수의 고급주택 및 고급주택단지를 성공적으로 지었다.

뿐만아니라 평창동 성북동 등 서울의 전통적 부촌으로 알려진 이들 지역에서 고급주택 리모델링 작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최근엔 용인 타운하우스,부천 단독주택 등을 설계해서 시공 중이다.

해외에서 세계적 명품가구나 엔틱 수전 등 건축자재 등을 수입하는 자재유통업도 병행하고 있다.

보보스디앤시는 2004년 자본금 10억원으로 늘리고 무역부를 신설하는 등 사세 확장에 힘을 썼다.

노블힐스 상표권을 등록해 타운하우스와 고급주택 부문에서 본격적인 브랜드 시대를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