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강사 100억원 스톡옵션 날려 … 메가스터디, 7만5천株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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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사이트의 유명 강사가 10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날리게 됐다.
메가스터디는 27일 강의계약서 위반 사유로 김기훈씨에게 부여한 7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고 공시했다.
김씨는 2005년 6월 메가스터디로부터 4만1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행사 시점은 2008년 6월15일부터다.
이날 종가 17만5000원 기준으로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101억원에 달한다.
메가스터디 측은 "김씨가 계약조건과 달리 독자적으로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개설,운영해서 스톡옵션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는 위약금 등의 별도 배상 없이 스톡옵션을 취소하는 선에서 김씨의 잔류를 결정했다.
2008년에 만료될 기존 계약을 조기에 완료하고 신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인기 영어 강사인 김씨는 지난해 매출 88억원으로 온라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스타급 강사다.
이 가운데 23%인 20억4000만원을 본인의 몫으로 받아갔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김씨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동안 회사에 기여한 점,계속 강의를 진행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 장기 계약을 맺는 선에서 타협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메가스터디는 27일 강의계약서 위반 사유로 김기훈씨에게 부여한 7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고 공시했다.
김씨는 2005년 6월 메가스터디로부터 4만1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행사 시점은 2008년 6월15일부터다.
이날 종가 17만5000원 기준으로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101억원에 달한다.
메가스터디 측은 "김씨가 계약조건과 달리 독자적으로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개설,운영해서 스톡옵션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는 위약금 등의 별도 배상 없이 스톡옵션을 취소하는 선에서 김씨의 잔류를 결정했다.
2008년에 만료될 기존 계약을 조기에 완료하고 신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인기 영어 강사인 김씨는 지난해 매출 88억원으로 온라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스타급 강사다.
이 가운데 23%인 20억4000만원을 본인의 몫으로 받아갔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김씨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동안 회사에 기여한 점,계속 강의를 진행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혀 장기 계약을 맺는 선에서 타협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