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고려개발에 대해 경전철 등 민자 SOC(사회간접자본시설)에 특화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서울시가 교통취약지역에 총 7개 노선, 총연장 62.6Km의 지하 경전철을 2017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고려개발이 면목선, 신림선 등 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경전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려개발이 공사중이거나 추진중인 경전철 사업규모가 2조8000억원에 이르고, 매출로 인식될수 있는 부분도 7024억원에 달해 민자 SOC에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천공항 철도 주식 매각이익 95억원을 시작으로 SOC 지분매각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5000억원 규모의 천안 프로젝트도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는 현 시점이 좋은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