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계룡건설에 대해 "수익성이 안정적인데다 재무구조의 건전성까지 갖추고 있어 현 주가는 재평가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계룡건설은 2000년 이후 영업이익률이 8%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수익성이 안정돼 있다"며 "이는 충청도 지역 건설사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미분양으로 인한 도급 규모 감액이나 대손 충당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이 70%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재무구조의 건전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내년 이후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한 연구원은 "2007~2009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6.9%와 14.8%에 이르고 작년에 급감했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