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일평균 방문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성희 연구원은 "6월 초까지 집계된 카지노 방문객수가 일평균 5000~5500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작년 같은 기간 일평균 방문객수가 4294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수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방문객수 증가는 불법카지노 단속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스키장에 다녀간 방문객의 반복 이용에 따른 부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을 월집계된 방문객수 증가를 반영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작년 상반기 불법카지노 성행에 따른 일시적 방문객수 감소로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기저효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