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올해 사용할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의 음악 선곡과 안무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김연아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28일 "김연아가 새롭게 선택한 프리스케이팅의 곡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 사이공'이며 쇼트프로그램의 곡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 서곡이다"라며 "김연아와 코치진이 여러차례의 아이디어 회의끝에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곡에 대하여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곡 '미스 사이공'은 강하고 장엄한 부분이 많아 표현력과 연기 동작에 초점을 맞춰 연습을 하고 있으며 쇼트프로그램 곡 '박쥐'는 밝고 경쾌한 곡이어서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라며 "새로 선택한 음악과 안무는 매우 만족스럽다. 완벽한 연기동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일만 남은 거 같다"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셔는 "현재 김연아는 지난해 취약했던 스핀과 스파이럴 보완을 위해 집중훈련을 하고 있으며 새 시즌에서는 아름다우면서도 힘이 있는 곡 '미스 사이공'으로 성숙해진 김연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주부터 새 시즌 준비를 위한 8주 일정의 집중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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