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성적] 해외펀드… 中펀드 수익률 19.87%로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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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반기 세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주식형펀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33%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투자 지역과 상품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었다.
◆중국 웃고,일본 울고
올해 중국펀드는 미가입 투자자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중국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19.87%로 해외펀드 중 으뜸이었다.
올초 2460.37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4078.60으로 65.7% 급등했다.
중국펀드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것은 국내 중국펀드들이 주로 외국인 전용인 홍콩H주와 상해B주 등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중국펀드 중에서는 동부투신운용의 '동부 차이나주식1클래스A'가 수익률 28.22%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 중 4위에 해당한다.
이어 '미래에셋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l''미래에셋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A''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법인주1클래스A''미래에셋맵스 차이나주식1''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 등 미래에셋의 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나란히 23∼25%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 초 기대를 모았던 인도 베트남 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상반기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농협CA투신운용의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클래스A'(34.86%)와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클래스C1'(34.40%)이었다.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가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압도했다.
이머징마켓 펀드는 평균 13,66%의 수익을 낸 반면 선진국 펀드는 미국 4.07%,유럽 6.24%,일본 6.77% 등으로 저조했다.
◆라틴아메리카 급부상
최근 새로운 해외펀드로 남미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남미펀드는 지난 4월 신한BNP파리바가 판매한 '봉쥬르중남미플러스'가 처음이다.
이후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우리CS라틴아메리카펀드'등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출시된 3개 펀드에 몰린 자금만도 5900억원이나 된다.
지난 18일부터 판매된 슈로더의 '라틴아메리카펀드'는 5일 만에 수탁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는 남미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0%를 상회하고 있어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해외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33%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투자 지역과 상품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었다.
◆중국 웃고,일본 울고
올해 중국펀드는 미가입 투자자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중국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19.87%로 해외펀드 중 으뜸이었다.
올초 2460.37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7일 4078.60으로 65.7% 급등했다.
중국펀드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것은 국내 중국펀드들이 주로 외국인 전용인 홍콩H주와 상해B주 등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중국펀드 중에서는 동부투신운용의 '동부 차이나주식1클래스A'가 수익률 28.22%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 중 4위에 해당한다.
이어 '미래에셋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l''미래에셋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클래스A''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법인주1클래스A''미래에셋맵스 차이나주식1''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 등 미래에셋의 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나란히 23∼25%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 초 기대를 모았던 인도 베트남 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상반기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농협CA투신운용의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클래스A'(34.86%)와 '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클래스C1'(34.40%)이었다.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가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압도했다.
이머징마켓 펀드는 평균 13,66%의 수익을 낸 반면 선진국 펀드는 미국 4.07%,유럽 6.24%,일본 6.77% 등으로 저조했다.
◆라틴아메리카 급부상
최근 새로운 해외펀드로 남미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남미펀드는 지난 4월 신한BNP파리바가 판매한 '봉쥬르중남미플러스'가 처음이다.
이후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우리CS라틴아메리카펀드'등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출시된 3개 펀드에 몰린 자금만도 5900억원이나 된다.
지난 18일부터 판매된 슈로더의 '라틴아메리카펀드'는 5일 만에 수탁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는 남미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0%를 상회하고 있어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