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성잡지 '멘스 피트니스' 8월호에 실린 '우즈의 몸 만들기 비결'을 AP통신이 28일(한국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우즈는 "스탠퍼드대학 2학년 때인 1996년부터 트레이너 키스 클레븐과 함께 하루 3시간씩,1주에 6일 운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 30파운드(약 13.6㎏)의 근육이 붙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3마일(약 4.8km)의 전력 질주,7마일(약 11.3km) 달리기,스트레칭 등을 실시했다"고 운동 내용도 소개했다.
비교적 가벼운 중량을 반복해서 드는 방식을 택했다는 우즈는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면서 다쳐본 적이 없다.
사람의 몸은 언제 밀고 당겨야 할지를 잘 알기 때문에 운동할 때는 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너 클레븐은 "그의 지구력과 힘은 일반적인 골프 선수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다.
반복적인 운동에 대한 그의 내성은 대단했다"고 평했다.
우즈는 스탠퍼드대를 중퇴할 때 키가 188cm에 몸무게는 71.6㎏ 정도로 마른 편이었다.
우즈는 "아버지는 평소 '30세가 넘기 전에는 적정 체중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운동 효과를 잘 보지 못하다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2000년에야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우즈의 나이가 만 25세일 때다.
우즈의 지금 몸무게는 84㎏이다.
우즈는 "아내 엘린은 임신 7개월일 때도 45분씩 심장혈관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했을 정도다.
내가 더 빠른 것은 당연하지만 반대로 그녀는 나보다 더 오래 뛸 수 있다"면서 "엘린은 하루종일 같은 페이스로 뛸 수도 있다.
하프마라톤을 한다면 내가 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매 없는 빨간색 셔츠를 입은 우즈가 표지모델로 나선 이 잡지는 30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