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무분규 임금협상 전통을 43년째 이어갔다.

이 회사는 28일 노사협의를 통해 올해 무분규 결의와 함께 2년 연속 임금동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광호 노조위원장은 "시멘트 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회사의 경영 여건을 감안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며,올해도 유연탄 가격 인상과 건설 경기의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양회는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