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사료용 효소제의 수출 기대감으로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씨티씨바이오는 7.49% 오른 6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평소의 10배가 넘는 100만6630주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27일에도 6.41% 급등했었다.

씨티씨바이오는 사료용 효소제인 '만난아제'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지난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유럽 특허도 추진 중이다.

만난아제는 사료에 첨가할 경우 가축의 소화율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결과적으로 사료비를 절감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경쟁 회사의 제품에 비해서도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대와 미국 아칸소대에서 동물실험을 한 결과 뚜렷한 사료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며 "다국적 곡물기업을 비롯 필리핀 대만 미국 브라질 호주 등과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기업과 연간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도 맺었다.

회사 측은 만난아제로 올해 30억원,내년에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