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9일 메릴린치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말 인수한 영국 두산밥콕이 1조원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대해 계약 조건 등을 따져볼 때 수익성이 다른 플랜트 건설 수주보다 더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측도 두자릿수의 높은 영업마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

이 증권사는 "매출 반영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년간 지분법 평가이익 전망치도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인도 지역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타타전력과 강한 제휴관계에 있는 두산중공업 등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신규 수주 규모를 3조원으로 추정한 가운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