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메모리앤테스팅(대표 강경석)은 반도체 메모리 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는 이 회사는 완성된 반도체의 성능을 시험하는 테스터,불량 모듈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메모리를 분리하는 볼마운팅(Ball Mounting) 등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엔 두 종류 이상의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합치는 멀티칩패키지(MCP)를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과 IBM HP 애플 등 해외 유명 컴퓨터 및 첨단기기 관련 업체가 주요 고객사다.

특히 MCP의 경우 지난해부터 애플사의 아이팟 MP3기기 생산라인에 신규 공급하고 있다.

메모리앤테스팅 관계자는 "테스터와 볼마운팅은 반도체 생산의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매출이 꾸준하게 유지돼 왔다"며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세계 시장 성장률이 연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MCP의 매출 향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원과 29억원으로 69.5%와 61.1% 급증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6.9% 늘어난 240억원,영업이익은 72.4% 증가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이 가운데 20%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