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최근 신용등급 상향 조정 평가를 받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기업은 전날보다 700원(1.87%)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 28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받았다. 종전 'BBB- (안정적)'보다 한 단계 상향된 평가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한국신용평가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려잡았다.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수주호조, 해외개발사업에 힘입은 성장기반 확충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시각 동양메이저도 3.86% 오른 1만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는 동양메이저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B'에서 'B+'로 올려잡았다.

그룹 계열사들의 수주를 기반으로 한 건설물량 확대 전망과 재무구조 개선 등의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호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2.17%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신용평가는 삼호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올린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