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챔피언스(시니어) 투어프로인 브루스 보건(50)이 이틀 새 두 번의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냈다.

보건은 지난 27일 투어 코머스뱅크챔피언십(6월29일∼7월1일) 예선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장소는 미국 뉴욕주 이스트 메도의 아이젠하워파크 화이트코스 14번홀이었다.

보건은 예선을 통과,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보건의 '행운'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28일 같은 골프장 레드코스에서 열린 연습라운드에서 또 한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것.5번홀에서 8번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보건은 "믿을 수 없다.

지금 당장 복권이라도 사야겠다"고 말했다.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보건은 지금까지 네 번 출전해 공동 14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퍼가 홀인원할 확률을 일반 아마추어는 1만2000분의 1,프로는 3000분의 1로 계산한다.

한 골퍼가 이틀 새 두 번 홀인원할 확률은 정확히 추산된 바 없으며,한 골퍼가 연속 홀인원할 확률은 6700만분의 1로 나와 있다.